• 제주마을기업

    서로를 살리던 제주마을 공동체 문화,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마을기업으로

회원사소개
사명 구좌친환경당근 영농조합법인
연락처 064-783-2773
주소 제주시 구좌읍 세화2길 9
사업내용 무농약 당근 제품 생산·판매
홈페이지 http://homepy.y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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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증거가 되는 기업, 구좌친환경당근 영농조합법인  

구좌친환경당근영농조합(이하 구좌친환경당근)에는 한가지 독특한 수식어가 붙습니다.

바로 제주도 마을기업 중에서 최고령인 대표가 기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로 80세가 된 구좌친환경당근의 대표는 최고령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직도 왕성한 기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혈기로 달려가는 젊은 대표는 아닐지 몰라도, 그간 쌓아온 경험과 원숙함이 이끄는 마을기업은 조용하고 뚝심 있는 자기 걸음을 보여주고 주고 있습니다.

유기농, 친환경 농업만 30년째라고 말하는 이 마을기업. 과연 그 오랜 시간을 유지해온 그 한결같은 태도의 뿌리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화산토 속에서 꿈틀거리는 제주 당근

구좌 농업은 전체에서 80%가 당근 농사입니다.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결과적으로 무려 전국 당근 공급량의 60%를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이처럼 구좌 농업의 대표 선수가 당근인 까닭은 바로 땅에 그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같은 섬이지만 각지 다른 토양을 가지고 있는 섬 제주도. 그 중에서도 화산토로 이루어진 구좌의 토질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당근 농사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알맞은 토질, 그리고 더해진 마을기업의 우직한 노력이 구좌의 당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막연히 '좋은가 보다' 단편적인 생각만 가질 수 있는 유기농, 친환경 농업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농업에 비해 작물을 불문하고 생산량이 절반 정도로 뚝 감소합니다.

친환경적인 작물이라는 이미지로 고가 판매를 해도 싼 가격에 다량을 팔아치우는 것을 수익적인 면에서는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언뜻 보면 비효율적이고 미련해 보일 수 있는 이러한 행보는 구좌친환경당근이 가진 소신과 신념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닌,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먹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작물을 기르겠다는 단단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방부제도, 합성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구좌의 당근은 언제든 내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특별한 청정 작물인 셈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고수하는 친환경농법
구좌친환경당근이 걸어온 행보는 기민하고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고민을 이어온 흔적이 돋보입니다.

1차 작물 생산을 넘어서 당근을 첨가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온 부분에는 끝까지 친환경 농사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작심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은 손이 많이 가고 노동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선호하는 작물, 품질 또한 월등한 작물을 키울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김매기, 잡초 제거, 해충 구제 등 여러 부분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30년간 한결같이 유기농, 친환경을 고집해온 기업은 마침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전체 농업 생산량은 품질 유지가 가능할 정도로 축소하되, 친환경 작물이라는 가치를 다른 식품들과 융합하기로 한 것입니다.

고추장, 된장, 간장, 잼, 발효액 등 우리가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여러 먹거리에 친환경 당근을 가미한 것입니다.

올바르다고 믿는 것을 한결같이 고수해온 구좌친환경당근의 향후 목표는 마을 주민들끼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받으며, 더욱  건설적인 마을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자본의 필요를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야가 아닌 공동체 내부에서 보는 시선이 기업의 미래가 될 수 있게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글,사진 출처 -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